(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3월말 법인세 신고납부를 앞두고 지역 향토기업을 찾아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상 애로사항을 듣고 선제적 세정지원에 나선 세무서가 최근 활동을 본지에 알려왔다. 광주지방국세청 예하 북광주세무서(서장 최재훈)는 “지난 24일 전남 장성군 소재 보해양조(주) 장성공장을 방문, 세정지원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최재훈 북광주세무서장은 이철웅 법인세 과장과 김안철 법인세과 팀장 등과 함께 이 회사를 방문, 코로나-19 이후 물가상승에 의한 제조원가 상승, 인력수급 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류업체의 상황을 들었다. 김안철 법인세과 팀장은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물가가 상승하고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다고 하는데, 업계에서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가스나 전기 요금 등이 상승, 술 만들 때 제조원가가 최종 증가했는데 매출 가격은 그대로인 점 등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또 “보해양조는 수십년 지역 대표 향토기업이지만 전국기반이 아니라 지역기반이라서 영업 규모 등이 크지 않다”면서 “쌀 값이라든지 과실주의 원재료 등의 가격이 상승 했다든지 하는 문제가 보해양조의 고민”이라고 귀띔했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오는 3월말 12월말 결산법인들의 법인세 신고・납부를 앞두고 국세청이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른 고용증대, 시설투자 등에 따른 각종 세제혜택을 적극 알리고 있다. 중소법인들은 그러나 세법이 워낙 자주 바뀌고, 추가 고용이나 세부 시설투자마다 적용되는 ‘환경’이나 ‘고용’, 분야 관련 법령이 자사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하는 게 녹록찮다는 게 관련 전문가의 지적이다. 광주지방국세청 예하 광산세무서(서장 임진정)는 “지난 21일 오전 관내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한 세정·세제지원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22일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이번 설명회 강사는 재산법인납세과 공성원 법인1팀장이 맡았다. 세금 전문가 양성기관인 국립세무대학 출신으로 25년째 국세청에서 일하고 있는 공 팀장은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각종 공제와 감면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이 많다”고 설명했다. 공 팀장은 “관련 세법 개정이 잦고 다른 법령도 이해해야 하는 이유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면서 “이런 세제혜택을 놓치면 경정청구를 통해 할 수도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관련 비용도 녹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50년간 달러 가치는 98%가 하락했고, 지구촌이 달러를 기축통화(Key currency)로 인정한다면 달러 통화량 증가는 계속될 것이므로, 달러 가치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전직 미국계 기업 재무최고담당자(CFO)로부터 제기됐다. 그는 역외에서 원화(KRW) 결제가 한국의 실정법에 따라 금지돼 있는 현행 제도는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잘못된 규제이며,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경제성장과 국가신뢰를 통해 하루속히 원화의 국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화이자 재무담당 최고임원(CFO)를 지낸 이길원 칼럼니스트(경영학 박사)는 21일 본지 인터뷰에서 “동일한 양의 원유를 살 때 50년 전 지불했던 금(gold)과 달러의 양을 비교해봤을 때, 금의 양은 크게 변화가 없었는데 달러의 액수는 거의 100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뚜렷한 달러 가치 하락세를 설명했다. 이 박사는 “달러화의 신뢰가 떨어지면 그 대안으로 여러 통화 혹은 (국가 예금보험제도권 밖의) 대체금융서비스(Alternative Financial Service, AFS)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최근 루드비히 폰 미제스(Ludwig von Mise
"대감, 배가 고픈데 '사단칠정'이 진정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대구지방국세청에서 온 한 통의 전화, 수많은 워크숍을 지켜봤지만 이번 워크숍은 기획 의도부터 결이 달랐어요. 안동 도산서원에 이어 광주 월봉서원 워크숍. 시대를 초월한 공직자의 기본자세와 철학을 찾고자 하는 대구국세청관리자들의 진지함이 인상깊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소속 백옥연 문화재활용팀장이 대구국세청의 지난 10~11일 광주 월봉서원 워크숍 준비를 도와준 기억을 떠올리며 한 말이다. 대구국세청은 워크숍 1주일이 지난 17일 “지난해 12월 안동 도산서원에 이어 10∼11일 광주 월봉서원을 찾아 지방청 국장, 14개 세무서장 등 고위 관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워크숍을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광주 월봉서원은 조선 유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봉 기대승 선생의 위패를 모신 서원으로, ‘퇴계 이황, 고봉 기대승’ 선생의 신뢰와 존중을 상징하는 곳. 영호남의 대표 유학자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선생의 다름을 넘어 ‘상호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배워 세정현장에서 갈등해소의 지혜를 얻기 위함이었다는 게 기획 의도였다. 경북 안동 출신 퇴계는 58세에 요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다른 지역보다 부동산경기와 건설경기가 더 나쁜 대구・경북(TK)지역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국세청이 업계 경영자들을 직접 만나 독려에 나섰다. 지방국세청장이 직접 업계 지도자들을 찾아가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세금 걱정을 덜어주는 한편 전대미문의 알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납세자를 다독이고 북돋는 적극행정을 보여준 것.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정철우)은 “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최종해)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김석),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조종수) 등 건설인들을 대상으로 16일 절세컨설팅을 실시했다”고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른 지역은 부동산이 조금씩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소식도 들리는 데 유독 TK 지역은 아직 냉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최근 “전국에서도 유독 이 지역에 미분양 물량이 많다”며 아파트 신규분양 사업승인을 보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TK 지역 내 메이저 건설회사인 SM그룹의 우방, 화성산업, 서한건설 등이 대기업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과거보다 외형 규모도 커졌지만,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금리 행진에 따라 시작된 전국적인 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박람회에 한국의 해외건설협회(ICAK)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투자진흥공사(KOTRA)가 참가한다. 22개 나라 300여개 정부, 기관, 단체,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과 일본의 기관 및 기업의 명단은 없으며, 영국과 독일, 폴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참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제박람회(Rebuild Ukraine)’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날 밝혔다. 한국은 주폴란드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르샤바 무역관 및 키이우 무역관, 해외건설협회가 참석,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현황과 개발협력 활동, 건설분야 유망 국내 기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MI group과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지역 특별군사작전(2월24일) 개시 직후(3월) 설립된 도시인프라종합개발 컨설턴트 ‘리빌딩 우크라이나(Rebuilding Ukraine)’가 명단을 올렸다. 박람회 참여 국가들이 전후 실제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들에 실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제사회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집권이후 국회가 자동화 설비투자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줄인 사례를 로봇세의 시초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기계가 인간노동을 대체하는 정도가 세계에서 가장 심했던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1위로 급부상하자 국회가 줄어든 고용과 늘어난 노동생산성을 법인의 추가적 이윤으로 봐 취한 조치인데, 최근 챗(Chat)GPT 급부상으로 올해 '로봇세'라는 이름으로 본격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김도형 금융조세포럼 회장은 13일 저녁 서울 대치동 한 중식당에서 가진 ‘2023년 신년 간담회’에서 “일본에서는 자동화 설비 증가에 대해 세제혜택을 되레 늘렸는데, 한국은 로봇세를 물려 모든 문제를 세금으로만 해결하려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한국 유일 금융조세 전문 싱크탱크인 금융조세포럼은 올 한 해 ▲로봇세 문제를 포함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증권형 토큰 공모(Security Token Offerings, STO) 세금 문제 ▲금융투자소득 과세제도와 ▲신탁세제 ▲경제개발과 조세의 역할 등 최소 10번의 정례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포럼은 지난 2022년 ▲메타버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7일 ‘2023년 상반기 대구지방국세청 세무관서장 회의’ 열어 ‘최고의 납세자 신뢰 행정’과 ‘안팎으로 더 나은 소통’을 다짐했던 대구지방국세청 사람들이 그 ‘다짐’을 당장 실천에 옮기려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앞장서 솔선수범 하니, 지방국세청 간부들은 물론 일선 세무서장들까지 그 ‘다짐’을 되뇌이며 연일 더 나은 ‘신뢰’와 ‘소통’을 모색하느라 궁싯거린 한주였다. 정철우 대구국세청장은 7일 지방국세청 관서장 회의 바로 다음 날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 신고’ 업무에 여념이 없는 동대구세무서와 수성세무서를 찾았다. 세무서 방문 납세자들이 신고에 불편한 점이 있는지, 힘든 사항은 없는지 살피는 차원이다. 정 청장은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 이후에도 대민 업무 종사 직원들은 가급적 마스크를 쓰자고 당부했다. 세무서를 주로 찾는 연령층이 노인층인 점, 만에 하나 외부 감염자에 의해 국세청 직원이 감염될 경우 업무 공백 등을 최소화 하자는 취지 등이 그 이유다. 바쁜 세무서 직원과 관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 청장은 신고 창구 운영상황을 둘러보며 “직원과 내방 납세자 모두가 안전한 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 고인 : 김미옥 님 ▲ 별세 : 2023년 2월 10일 (향년 68세) ▲ 빈소 :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특실 ▲ 발인 : 2023년 2월 13일(월) 오전 7시 30분 ▲ 장지 : 충북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선산 ▲ 전화 : 031-780-617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인도의 대형 정유사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기 위해, 앞서 지불수단으로 사용해 오던 미국 달러 대신 미국 달러가치에 고정된(pegged) 아랍에미리트(UAE)의 디르함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 러시아는 인도의 가스회사와 체결하는 모든 액화천연가스(LNG) 계약에 대해 인도 루피화로 결제를 수락할 수 있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국가들이 기존의 에너지, 곡물 등 핵심 무역품목 결제통화로 써온 달러 대신 자국통화로 결제하는 추세가 확연해진 것은 물론 ‘무제한 발권력’의 달러에 맞설 ‘금본위 암호화폐’ 개발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니스인사이드>는 9일(현지시간) “인도 정유사들이 결제 때 사용하는 통화는 거래자의 선호도에 따라, 또 화물마다 다른데, 미국 달러로 결제해오던 정유사들이 UAE 디르함 결제를 시작해 달러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바라트 페트롤륨(Bharat Petroleum), 나야라 에너지(Nayara Energy) 등 인도의 대형 정유사들이 달러 대신 디르함 결제로 선회한 것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안팎 국세행정 여건이 녹록치 않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관리자들이 솔선수범과 지혜로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반드시 극복합시다.”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지난 7일 열린 ‘2023년 상반기 대구지방국세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힘줘 강조한 말이다. 정철우 청장은 이날 지방청 국‧과장급 간부들과 예하 14개 세무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국세청 ‘2023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반기 세무서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를 위한 4가지 핵심 추진과제를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집행하기 위한 다양한 세부실행계획을 공유하고 지방청과 세무서가 긴밀하게 협업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4가지 과제는 ▲납세편의를 높이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며 ▲공정 과세를 실현하는 한편 ▲소통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경영애로와 재난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세정지원 대책을 찾아서 집행하는데 논의의 초점을 모았다. 사업자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를 돈독히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지역 중소기업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올 상반기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이 추진할 국세행정의 열쇳말이 ‘찾아가는’과 ‘소통’, ‘경청’으로 모아졌다. 안팎으로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들에게 ‘먼저’, ‘찾아가서’, ‘듣고’, ‘능동적으로’ 세금 고민을 덜어주고 풀어주자는 취지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은 8일 정부광주합동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지방청 국‧과장과 예하 세무서장 등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광주국세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어,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방향 및 세무서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영석 청장은 “국세청의 ‘2023년 상반기 국세행정 운영 방안’을 바탕으로 민생경제 지원과 복지 안전망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 상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집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특히 대내외 경제 불확실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상공인, 영세 사업자 등에게 환급금 조기집행, 납세유예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세정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국세청이 자체 제작한 ‘찾아가는 현장소통’ 영상을 함께 관람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2009년 좋은 흥행을 거뒀던 <아바타>에 이어 13년만에 속편으로 나온 <아바타:물의 길> 역시 만만찮은 흥행을 구가하고 있다. 기자의 취향은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서 첫 상영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과 함께 봤다. 미국 영화에 대한 기자의 편견대로 이야기의 힘은 약했다. 성격이 급해 동영상 콘텐츠도 잘 안보는 바, 컴퓨터그래픽 볼거리에 대한 찬사는 별로 와 닿지 않았다. 버릇처럼 영화 내용구성에 똬리를 틀고 있는 프레임을 추정해봤다. 하지만 별반 흥밋거리를 찾지 못했다. 1편에서 환경오염으로 인간이 살기 힘든 지구를 떠나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 ‘판도라’ 별로 원정을 떠난 우주 제국주의자들의 국적은 미군으로 추정된다. 미 해병대원이 판도라 생명체들을 식민지화 하는데 반발, 영혼과 신체를 비교적 쉽게 분리융합하는 능력을 지닌 나비족 편에서 미군과 싸우다 죽었다. 그런데 판도라 별에는 신비하고 놀라운 생명 치유능력이 있다. 그래서 그 해병대원의 영혼이 나비족의 신체에 스며들어 부활한다. <아바타>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로 추정된다. 속편은 이 나비족으로 부활한 해병대원이 나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내 소비되는 식량의 양'을 '국내 식량 생산량'으로 나눈 비율(식량자급률)이 최근 10년 사이에 10%p 가량 낮아진 가운데, 이런 추세를 사전에 예상하고 대책을 마련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보다 훨씬 낮은 농지 이용 비용과 대규모 경작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현지 식량수요 충족 등 최고 조건을 갖춘 외국에서 식량 곡물을 경작, 가공해 현지에서 판매하고 한국 수출도 모색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브라질 현지 농업법인을 통해 유기농 작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돌나라통상(대표 이정식)은 29일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브라질 법인에서 최근 출시된 3종의 유기농쌀 시리얼 2만 봉지를 한국 본사 소재 지역사회에 기증해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돌나라통상은 식량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 식량위기를 대비해 2009년 설립된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의 회원사로 , 남미 브라질에 1만2000헥타아르(ha)의 농지를 확보했다. 브라질 현지법인인 돌나라 오아시스 농장에서 콩과 밀, 쌀, 카사바, 망고 등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쌀을 주원료로 ‘유기농 6종 시리얼’을 출시, 현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남녀노소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문신(타투)의 도안 문양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봐 저작권・소유권을 보장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최근 광주광역시에 'K-타투(문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며 이런 움직임에 본격 화답하고 나섰다. 벤처투자가들은 도안의 예술성을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제작, 지적 재산권에 대한 개인 소유권을 보호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이 플랫폼을 통해 타투 예술가들의 도안들을 손쉽게 사고 파는 비즈니스 모델에 본격 투자하고 있다. ㈜LK BROTHERS(대표이사 김진모)는 “타투 도안을 NFT로 제작,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인 ‘스카치(SCAR+BlockChain, SCACH)-플라타(Place of Tattoo, PLATA) 프로젝트’ 설명회를 지난 1월28일 서울 강남 MS아카데미 평생교육원에서 성황리에 열었다”고 3일 본지에 알려왔다. 국내 타투예술가(타투이스트) 수는 꾸준히 늘어 12월말 현재 약 2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타투 시장도 연간 약 1.2조원 규모로 만만찮다. 김진모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타투에 대해 합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과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에서 전반전 17.5년, 삼일회계법인 조세본부에서 후반전 17.5년, 도합 35년의 2 피리어드를 뛰고 이제 독립 조세 컨설턴트로 3피리어드에 투입됩니다.” 빅4 회계법인인 삼일PwC를 떠나 지난 1일 “아버지의 위대한 작명”을 계승해 대성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로 새출발한 홍대성 세무사의 개업 소회다. 전라도 명문 전주 신흥고를 졸업할 무렵, 당시 재무부에서 공직자로 일하던 친형이 국립세무대를 권했다고 한다. 집안이 재무통으로, 홍 대표가 당시 속칭 스카이대학 실력자들이 아니면 못가는 국립세무대 5기로 입학한 이유다. 공부 잘하는 형제의 용감성은 재직 중에도 유감 없이 발휘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세금 전공 공부를 이어갔다. 지금은 고인이 된 형님 얘기를 굳이 꺼낸 대목에서는 자부심이 잔뜩 묻어났다. 홍 대표의 주특기 자랑은 너무 간명해서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서울지방국세청 법무과에서 국세청 이의신청부터 조세심판원 행정심판, 행정소송, 민사소송, 세무조사 입회까지 두루 섭렵하는 업무는 조세불복의 알고리즘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고, 이후 2피리어드에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반도체가 종전보다 훨씬 많이 필요해져 매출이 늘어난 삼성전자처럼, 비접촉 생활환경이 불가피했던 코로나19 위기를 되레 기회로 만들어 대표적인 ‘전화위복(Resilience) 기업’들 중에는 음료업체도 포함됐다. 비접촉 환경 때문에 음식점을 찾지 않고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하고 요리만 하면 되는 포장식재료(밀키트) 사업이 급성장한 가운데, 배달음식에 전통음료 식혜를 함께 보내주는 음식점들이 늘어나면서 이 전통식혜 업체가 의외의 호황을 맞은 사례다. 전통적 방식으로 만들어 미생물 효소가 살아있는 ‘엄마손 식혜’를 만드는 돌나라한농마을은 30일 “건강을 위해 청량음료 대신 전통식 건강음료를 찾는 30~40대의 취향을 간파한 젊은 벤처기업가들과 외식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달지 않고 시원한 청량감이 남다른 ‘엄마손 식혜’를 배달음식에 곁들이는 음료로 잇따라 채택,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돌나라한농마을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로 많은 음식업소들이 어려운 시기에 미가공 또는 반가공 상태로 배달(포장) 판매하는 ‘밀키트’가 급증하면서 배달플랫폼들과 유명 음식점들이 고기요리 등과 잘 어울리는 시원하고 깔끔한 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민연금이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앞으로 20여 년간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은 구조를 유지하지만,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지출이 점차 증가, 2041년부터 지출이 수입을 상회하는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55년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악화와 경제성장 둔화 등의 거시경제 여건변화도 국민연금 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는데, 합계출산율 하락과 기대수명 증가는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와 수급자 증가로 이어져 보험료 수입 감소, 급여지출 증가를 부를 전망이다. 전병목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결과 발표회’에서 “경제성장률과 실질임금상승률이 하락해 단기적으로 보험료 수입 감소 효과가 있겠지만, 지역가입자 비중 및 납부예외자 비율이 하락한 점은 재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수급자 수를 초월하는 때는 노령연금 기준 2050~2060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추계는 지난 2018년 제4차 추계결과에 견줘 수지적자 시점은 1년, 기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당초 과세처분을 할 때 적용한 논리와 다른 논리를 세무조사 결과 추가 징수 때 적용, 해당 납세자가 제기한 조세행정심판에서 “다시 계산해 과세하라”는 결정을 자초했다. 5개 계열사를 거느린 부동산 개발회사가 개발기획부터 건축, 마케팅, 분양대행, 분양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각 계열사 소속 임직원들의 인건비 일부를 ‘공동경비’로 비용처리(손금산입)한 건에 대한 이견이 조세불복 건 얘기다. 국무총리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27일 “최근 5개 계열사를 둔 건설회사를 세무조사 한 국세청이 당초 같은 공동경비 분담비율을 적용해 인건비를 계산했는데, 그렇다면 해당 인력에 대한 인건비는 모두 5개 법인들이 동일한 조직을 공동 운영한 데 따른 비용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심판결정례(조심 2022서2307, 2023. 1. 12.)를 발표했다. 부동산개발 사업체 건설 A사는 계열 B, C, D, E사와 함께 개발기획부터 건축, 마케팅, 분양대행, 분양업무를 수행하면서 각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인건비 일부를 공동경비로 계상해 법인세 신고를 했다. A사는 안재홍 대표가 지배주주인 안강건설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A사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재산세 등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표준 단독주택(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5.95%, 표준지 공시지가는 5.92% 각각 하락한 수준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예정 공시한 내용과 거의 똑같은 표준 단독주택 및 토지의 공시가 하락은 2009년 이후 처음이며, 이에 따라 올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공시가 열람 및 의견 청취 기간에 들어온 의견은 5431건으로 작년보다 53%나 줄었다"며 이런 내용의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확정 발표했다. 국토부는 제출된 의견 391건을 반영했으며, 반영률(7.2%)이 지난해보다 3.4%p 높아졌다고 밝혔다. 표준주택 25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은 평균 5.95% 하락했다. 서울(-8.55%) 공시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경기(-5.41%)와 제주(-5.13%), 울산(-4.98%)이 뒤를 이었다. 그 뒤를 잇는 대전(-4.82%)과 세종(-4.26%), 경북(-4.11%)은 조정된 하락율이 적용돼 당초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으로 5.92% 내렸는데, 지역별로는 경남(-7